강원대학교 차기 총장선거에 25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강원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 직원, 학생, 조교가 차기 총장 선출의 주체로 참여하는 구체적인 비율을 확정발표했다.
11일 강원대에 따르면 강원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제8차 위원회를 열어 차기 총장선거에 대한 참여주체와 범위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비대위는 차기 총장선거에 춘천캠퍼스와 삼척캠퍼스 총학생회장을 비롯해 법학전문대학원 총학생회장, 의학전문대학원 총학생회장,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등 5명, 각 단과대학과 독립학부 학생회장 20명 등 25명의 학생 선거인수를 의결했다.
직원은 교원 선거인수의 100분의 12(12%)에 해당하는 인원을 추첨에 의해 선정하고, 조교는 교원 선거인 수의 100분의 2(2%)에 해당하는 인원을 추첨에 의해 선정키로 했다.
비대위는 시행 세칙으로 위임했던 각 선거 주체별 참여비율을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규정 제정안에 명시적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이한수 강원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대학의 특수성을 고려하면서도, 직선제 총장 선거에 대학을 구성하는 각 주체가 모두 참여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강원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9~20일 이틀간 실시한 총장선출방식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77.04%로 직선제로 전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