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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제16회 함양음악제 및 정기연주회' 가을밤을 적시다

'포르 우나 카베자' 등 영화 OST 등 20여곡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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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동기기자 |  2015.11.11 17:29:59

▲(사진제공=함양군) '제16회 함양음악제 및 정기연주회'가 10일 오후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다.

함양음악협회 주관, '제16회 함양음악제 및 정기연주회'가 10일 오후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5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임창호 군수, 함양제일고 조환용 교장을 비롯한 금융, 산업체, 16개 기업 대표 등 30여명도 참석해 음협의 정기연주회를 축하하며, 지역인재 우선 취업에 힘을 모으자는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함양지부가 주최·주관한 이번 음악제에서는, 바이올린 연주, 피아노 솔로, 플루트 앙상블, 듀엣 등 악기고유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가을분위기에 어울리는 20여곡의 다양한 음악이 마련돼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바이올린 연주를 맡은 강연실은 첫 번째 곡으로 '포르 우나 카베자(Por Una Cabeza·스페인어 '간발의 차이로' 뜻)'를 연주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 곡은 아르헨티나 작곡가 카를로스 가르델의 대표적인 탱고곡으로 우리에게는 알 파치노가 1992년 퇴역 장교로 연기한 영화 '여인의 향기'에 삽입된 OST로 익숙하다. 


이어서 피아노 솔로를 맡은 박안나는 어쿠스틱카페의 앨범 타이틀곡 '라스트 카니발'을 연주해, 다소 무거우면서도 애절한 느낌을 주는 가을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는 평이다.


또 플루트 연주팀 '트윙클'은 오페라 '리골레토'에 나오는 '여자의 마음'과 아일랜드 민요인 '아 목동아'를 이어서 연주하고, 영화 스팅의 OST인 '엔터테이너'를 연주했다.


그리고 김수복은 영화 '킬빌'의 OST로 사용된 '외로운 양치기'와 타이타닉 OST인 'My heart will go on'을 오카리나로 연주해 아련한 느낌을 자아냈으며, 마지막으로 거창남성 합창단인 '아델포스'는 그리운 금강산과 세월아 쉬어가자를 노래해 묵직한 남성미로 음악제를 마무리했다. 


김선정 함양음협 지부장은 "객석의 우레같은 박수소리를 들으니 그동안 밤낮으로 끊임없이 연습해온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앞으로도 많은 군민이 함양의 음악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질적으로 더욱 발전하는 연주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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