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초등학교(교장 이춘호) 배구부가 10월 29일부터 2일까지 충북 제천실내체육관과 제천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추계배 전국초등학생 배구대회'에서 3위의 성과를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하동초등학교는 남자부 20팀, 여자부 8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예선에서 경기 금상초, 고창 흥덕초, 충남 청양초, 강원 동해초 등 4개 학교를 모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서울 면목초를 만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세터 임민서의 정확한 토스와 센터 정재용의 강력한 공격이 작렬하며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손쉽게 물리치고 4강전에 올랐다.
4강전에서 추계배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서울 신강초를 맞아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의 큰 키를 이용한 블로킹과 실수가 없는 강한 서브에 밀리며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아쉽게 패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블로킹상을 받은 6학년 김운혁 학생은 "올해 이전 대회에서 모두 이겼던 신강초에 패해 아쉽지만 초등학생으로서 마지막 대회에 3위에 올라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 학교를 빛낸 전광인·정민수 선수처럼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하동초등학교 배구부는 지난 KOVO컵 3위에 이어 이번 추계배 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있을 내년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겠다는 큰 목표를 가지고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