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이 다양한 볼거리와 톡톡 튀는 행사로 '가고파 국화축제'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이 창원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주민의 문화 복지 증대를 위해 개최한 문화페스티벌 행사가, 지난 10월 31일부터 8일까지 마산항 제1부두 가고파 국화축제 행사장 특설무대 및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페스티벌 행사는 포크듀오 해바라기, 안치환밴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전국에서 39개 단체가 참여해 40여회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9일 동안 약 5만 여명 이상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다섯 개 장르의 음악으로 다섯 가지의 즐거움을 선사한 '오색낭만오락회'는 3일 재즈, 4일 포크, 5일 클래식, 6일 인디, 7일 락 등 날짜별로 다른 음악장르를 선정해 시민들에게는 또 다른 이색적 음악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프린지 페스타'는 10월 31일~11월 1일, 11월 7~8일, 가고파국화축제 행사장 일원에서 코믹 마임과 서커스, 저글링 묘기로 무장한 셔플코믹스, 팀퍼니스트, 붐 헤드를 비롯한 21개 단체가 참가해 마술, 연주, 댄스 등 24회에 걸쳐 다양한 프린지 공연을 펼쳐, 주말 행사장을 방문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특히, 노리단 공연과 코믹 포퍼먼스 등은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가고파 국화축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던 할로윈데이 오싹무도회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청소년들과 직장인, 40~50대들도 직접 무대에 나와 끼를 발산하며 전 연령층이 함께 참여한 행사로 시민들의 인기가 높았다.
이번 문화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열악한 여건을 극복해가면서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 중인 곰치, 셀피쉬, 블루피치, 김희영 재즈콰르텟, 이끼 등 실력있는 팀을 발굴한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창원문화재단 신용수 대표이사는 "올해 가고파 국화축제기간에 맞춰 창원문화재단이 문화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했는데, 국화축제의 품격을 높이는데 상당부분 이바지 했다고 생각한다"며 "미비점은 보완해서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궂은 날씨에도 참가해주신 단체들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