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1.09 11:40:00
9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강원랜드를 방문한 Melco 그룹의 COD마닐라 대표 Chung을 만나 복합리조트에 대한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함승희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강원랜드의 설립동기와 함께 수익성을 추구해야 하는 동시에 카지노가 국민들에게 끼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한 대응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특이성을 설명하고 리조트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주문했다.
Chung 대표는 이와 관련 리조트 내부의 컨텐츠 발전이 카지노산업 발전에 따른 악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미국 라스베가스, 캐나다, 마카오에 위치하고 있는 특정 리조트와 MelcoCrown이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 서비스들의 사례를 들어 자세하게 설명했다고 강원랜드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고객의 체류기간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함승희 대표의 고객 체류기간 연장과 비수기 고객유치 방안에 대한 질문에 Chung 대표는 Melco그룹에서 진행한 연구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복합리조트의 개발 이전에 실시한 호텔, 카지노의 방문객 중 33%가 실제 호텔에 머물렀고, 이들의 평균 체류시간은 24시간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카지노 외 활동이 개발된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리조트 방문객들의 평균 체류시간이 48시간까지 상승했고, 결과적으로 복합리조트내 비카지노 부문의 콘텐츠 개발이 고객의 체류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돌파구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동행 방문한 게이밍 컨설팅사 대표 Rogelio은 현재 미국 라스베가스에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 2곳이 존재하고 있어 쇼핑 역시 최근 관광객들의 목적관광요소로 크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강원랜드를 포함해 한국 리조트업계도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