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한우 우수혈통 번식기반 확대를 위해 암소종축 농가 분양을 실시한다.
9일 도에 따르면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한우농가의 고능력 축군 조성을 위해 오는 10일 인제군 6농가에 연구소 보유 우수혈통 암소종축 20두를 공급한다.
분양은 연구소와 한우개량 증식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맺은 인제군·인제축협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분양될 암소종축은 유전능력을 평가해 엄선된 맞춤형 계획교배로 임신된 한우로 향후 인제군 한우 개량 핵심축군 조성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제공된 암소종축으로부터 생산된 수정란을 다른 암소에 이식하는 수정란 이식기법을 활용해 번식용 암소기반을 조기 확대하고, 생산 송아지 유전능력 평가, 교배계획 수립, 수정란 생산·이식 등 우수혈통 기반확대를 위한 기술을 집중지원하게 된다.
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능력 한우 기반 조성이 필요한 시·군을 선정해 매년 30~40두의 암소종축을 분양할 것"이라며 "기술지원을 통해 우수혈통 번식기반을 확대해 한우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그랜드 챔피온상을 수상한 인제군 이외 양양군, 고성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한우·칡소의 개량기술 지원,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