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기업민원 실무협의체를 신설하고 입체적인 기업 지원에 나선다.
9일 춘천시에 따르면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 시스템 강화를 위해 가칭 기업민원 실무협의체를 신설하고 현재 운영 중인 찾아가는 기업 애로 상담 서비스를 다각화한다.
시는 지역 기업 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종합적인 컨설팅이 이뤄져야 된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 내 기업활동 관련 유관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 수시로 지원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기업민원 실무협의체는 시, 강원지방중소기업청, 강원지방조달청, 강원고용노동지청, 중소기업진흥공단강원지역본부, 강원신용보증재단, 강원테크노파크, 춘천지식재산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협업을 통해 자금, 고용, 기술개발, 판로, 제도개선, 마케팅 등 기업이 현장에서 실제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논의, 개별 기업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두 달에 한번 유관기관 합동 기업 소통의 날을 운영하면서 신속한 애로 사항을 해결을 위해 수시로 서면, 온라인, 전화 등의 협의를 진행한다.
또 일회 방문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사후 방문으로 진행 상황을 파악해 끝까지 해결해 주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금이나 판로지원 등 시급한 문제 해결과 함께 기업이 중장기적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지속 관리하는 방향으로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해부터 매주 지역 기업을 방문, 애로 사항을 상담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 148개 기업으로부터 182건의 의견을 받아 179건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