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와 평생학습축제가 6일부터 7일 양일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1만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은행, 청소년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진주아카데미, 어른을 위한 능력개발원과 노인대학, 주민자치센터 등 연령층에 맞는 맞춤형 교육복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1년 동안 익히고 배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로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축제는 '배워서 나누자'는 주제로 평소 평생학습기관과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무대 위에서 경연을 펼치는 기회로, 출연자들은 긴장하면서도 행복하고 설레는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6일 첫날은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개 지역 주민자치센터에서 풍물, 각종댄스, 합창, 기체조, 기타연주, 난타 등 다채로운 발표회가 있었고, 7일 둘째날 오전에는 청소년동아리 10개 팀이 출연하여 밴드연주와 댄스 경연으로 젊음의 열기를 선보였다.
이어 오후에는 다문화가족열전 7개팀이 기타연주 및 민속가요, 노래 등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오후에는 13개팀이 참여한 노인프로그램 발표회로 복지회관과 노인대학 등에서 배우고 익힌 합창과 댄스, 사물놀이, 무용과 기체조 등 무대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시민들이 열렬한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또 40개의 홍보·체험부스는 그림동화, 창작유등전시, 외국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해 축제 참여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최우수 영예는 성북동 주민자치센터의 진주 12차 농악이 차지했고 노인 프로그램은 실버아트스쿨 모듬북이, 청소년 동아리는 명신고등학교 댄스팀 딜레당트가 차지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휘호대회는 최우수상에 상평동 강현숙씨가 차지했으며 성인문해 한글 따라쓰기 경연에서는 베트남에서 시집온 응우연 하인쭉이 차지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주인이 된 평생학습축제의 장이 되었으며,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평생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발전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