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다문화가족 80여 명이 7일 김해 가야테마파크로 '한국문화탐방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지역문화와 한국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가족과 어울리며 공동체 의식 및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자존감 향상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어린 자녀는 물론 지역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결혼이민자들에게는 이날 김해 가야테마파크 내 가야문화에 대한 공연관람과 목공예체험활동은 생동감 있는 체험학습의 장이 됐다.
창원시는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체험, 견학 등의 친숙한 한국문화 경험을 제공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글로벌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준 창원시 여성보육과장은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다문화가정과 자녀들에게 지역문화와 역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한국생활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다문화가족의 친밀감 향상 및 사회통합을 위해, 11월과 12월에는 가족문화체험(농구장관람 지원), 찾아가는 다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