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는 최근 지역 자율방범대 지원 예산과 거제시 관내 관광지 및 방파제를 중심으로 각 관광지 및 마을에 특화된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 예산 편성을 중앙당에 요청했다.
전국적으로 각 시군의 읍·면·동 단위마다 대부분 자율방범대가 조직되어 있는데 그 규모는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4년말 기준, 전국 4300여개 조직, 약 10만여명에 이른다.
거제시의 경우 20개 조직, 약 600여명으로, 이들 자율 방범대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찰력을 보조하며 때로는 자신의 안전마저 내려놓고 지역사회의 최일선에서 범죄예방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각 자율방범대는 지자체로부터 소정의 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방범초소 임대료 및 통신료, 순찰차 유류비 등 경상운영비만 지출하고도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거제지역위는 그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열정과 헌신을 자원 봉사라는 미명하에 소흘히 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부족한 경찰력을 대신하는 만큼 관련 정부기관과 협의하여 활동과 운영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현실적인 경비를 조사 분석하여 예산을 배정하고, 그들의 위상을 제고 할 수 있는 법안 등이 조속히 제정되어야함을 강조했다.
또한 거제시 관내 관광지와 방파제 인근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선진 시민문화의 성숙만을 강조 할 것이 아니라 정부의 예산 지원을 통해 특색있는 분리수거장 건립을 위한 예산을 요청했다.
여름 관광 성수기 시즌이면 거제시에서는 쓰레기 수거 차량을 새벽에 증차운영하고 주민홍보를 통해 관광지 미관을 해치는 쓰레기 문제에 대응하고 있으나, 숙박시설이나 관광객이 여행일정을 마치고 쓰레기를 배출하는 시간은 오후 무렵이어서 현실상 부합하지 않는 현황이다.
더불어 거제시는 상시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거나 야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파제를 관리하는 마을 어촌계나 마을회 관계자와 이용객 사이에 실랑이를 심심찮게 목격되기도 한다.
따라서 원천적인 해결이 어려운 쓰레기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광지나 방파제 등지에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미관을 살릴 수 있는 분리수거장을 건립하자는 것이다. 이번 예산은 중앙당의 검토 후 예산안에 편성될지 결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