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과 연결되는 지리적 요충지에 '약용작물 유전자원'이 생겨, 경남 신성장산업인 '항노화 약초산업'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
함양군은 6일 안의면 약초시험사업장에서 임창호 군수, 농수산분과 도의원, 농촌진흥청 및 농업기술원 관계공무원, 군의원, 약초연구회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농업기술원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대부분의 약용작물 재배농가들이 자가 채취하거나 한약유통업체를 통해 고가 매입을 해오던 도라지 등 수십 종의 약용종묘를 최신시설에서 체계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신속하게 농가에 신기술보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새로운 6차 산업 육성과 경남미래 성장산업발전의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원측은 이번 개소식을 기점으로 기원이 확인된 약용작물 원원종과 기본 종자를 도내 농가에 우선 공급하고, 점차적으로 전국 공급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임창호 군수는 "안의면 약초시험사업장은 평소에도 약초를 구하려는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라며 "이번 종자센터개소로 함양을 비롯한 경남전반의 항노화산업기틀을 확고히 다질수 있게 됐다. 함양이 '항노화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직접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농업기술원 김만배 연구관은 "궁극적인 목표는 농가소득증대"라며 "고부가가치 약용작물 종자 보급을 위해 연구사업에 더욱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소식에 이은 오후에는 약용식물산업발전연구회가 주관한 약용작물종자산업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심포지엄도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