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는 12월까지 상서마을안길 상수관로 매설을 완료하고, 수질검사를 더욱더 강화해 안전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2분기 수질검사에서 소규모급수시설 3개소에서 비소가 검출됐고, 3개소 중 2개소는 기준치(0.01mg/L) 이하였으나, 둔덕 상서세몰지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됐다.
상서세몰지구는 비소 검출 후 즉시 재검사를 실시해 기준치 이하 통보를 받았으나, 거제시는 항구적인 대책 마련 차원에서 지방상수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상서마을 주민 대다수가 신규급수공사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수돗물 사용을 꺼려하고 있어 상수관로 설치 후에도 수돗물 공급까지 많은 진통이 예상된다.
거제시에서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상수기반시설을 설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이용하지 않는 사항에 대하여 안타까워하며 소규모 급수시설을 사용하는 지역에 대하여 적극적인 주민계도 및 홍보를 통하여 수돗물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거제시 관계자는 "올해 12월까지는 상서마을안길 상수관로 매설을 완료 할 예정이며, 거제시 전체 소규모급수시설(107개소)의 비소에 대한 개별적 수질검사를 의뢰, 그 결과를 토대로 전체 소규모급수시설을 대상으로 폐지 등을 검토 할 예정으로 수질검사를 더욱더 강화해 안전한 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