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1.06 17:28:50
동북지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통계로 본 강원 10년 변화상에 따르면 도내 남자 평균 초혼연령은 2004년 30.3세에서 지속적으로 높아져 2014년 32.2세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도 2014년 29.4세로 10년 전에 비해 2.3세가 높아졌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7.3세, 여자 43.7세로 각각 3.9세, 5.1세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2014년 1.25명으로 10년 전과 동일했다. 다만 2014년 출생아수는 1만 662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2991명(-21.9%)이 감소했고, 사망자수는 1만 1004명으로 406명(3.8%)이 증가했다.
하지만 총인구는 2014년 150만명으로 2040년 159만명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8년부터 전입인구가 전출인구 보다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2014년 강원의 전출인구는 22만 6284명인 반면 전입인구는 22만 8369명으로 2085명이 순유입됐다.
10년 동안 총전입에서 총전출을 차감한 인구 순이동을 보면 2004년 -8342명에서 2014년 2085명으로 125.0%가 증가했다.
하지만 생산가능인구의 노인부양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65세 이상 인구는 2014년 26.1명에서 2040년 80.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총부양비 역시 2014년 43.8명에서 2040년 94.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이는 출산율이 늘지 않는 가운데 노인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2040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4세 이하 유년층보다 4배 가량 많아지게 된다.
2014년 강원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6.9%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0년 30.2%, 2040년 39.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0~14세 인구 비중은 2014년 13.6%로 2030년 11.1%, 2040년 9.7%로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도내 거주 외국인은 증가추세로 특히 여자가 크게 늘 전망이다. 2014년 도내 외국인수는 1만 4443명으로 2004년에 비해 98.8%(7178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79.4%, 여자가 121.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혼인건수는 2014년 528건으로 10년 전보다 236건(-30.9%) 감소한 반면, 이혼건수는 181건(287.3%) 증가했다. 외국인 여자와 결혼은 10년 전보다 29.5%, 외국인 남자와 결혼은 36.6% 각각 감소했다.
강원발전연구원 염돈민 초빙연구위원은 "100세 시대 평생일자리체제에서 전기직업생활에서보다 후기직업생활에서 사회적 경제부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된다"며 "지역커뮤니티의 재생과 함께 사회적 경제부문의 육성은 고령화시대의 지역활력 제고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