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료관광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5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창원시 의료관광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구자문 창원시관광진흥위원, 안점기 남해안관광협회장,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고철수 고운치과병원장, 천성준 레드성형외과대표원장, 조현 인제대학교수, 장정인 대한피부미용경남지회장, 황은희 (주)시원투어여행사 대표이사, 정용문 한국관광공사 동남권지사장, 정오현 창원시정연구위원, 최성희 에이전시대표 등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의료관광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관광자문위원회'는 창원시 의료관광 정책수립에 관한사항 및 의료관광 주요사업에 대한 심사 및 평가, 협력기관 지정 등의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주요사항 등을 주로 다루며,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창원시 의료관광자문위원회는 2016년 1월께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앞으로 사업계획을 심의한 후 활동을 개시할 계획이며, 매년 의료관광을 위한 포럼을 개최해 의료관광사업 평가 및 향후 사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후, 시 정책에도 반영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날 안상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관광산업은 관세와 물류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고수익 수출산업이면서 고용유발 효과가 높은 차세대 고용창출 산업이다"고 전제하면서 "세계 의료관광 시장규모가 연 4조 달러로 급성장 하므로 창원시는 의료관광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에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창원시 현실에 맞는 의료관광 상품 패키지 요금 마련, 외국계 회사 인센티브 진료·관광을 묶는 상품개발, 주요 타깃시장을 중국, 러시아, 유럽, 미국으로 계층별 차별화 하는 전략 등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의료관광 출발점에 있지만 선도지자체의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준비하여 의료관광이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자문위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의료관광 정책에 접목할 수 있도록 많은 자문과 조언을 당부드린다”며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오는 11월 11일에는 창원시와 창원시정연구원 주관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희망의료기관 90개소, 관련학과 교수, 연구원, 에이전시, 여행사, 관련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제1회 창원시 의료관광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심포지엄’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오현 창원시정연구위원의 ‘창원시 의료관광산업 발전방향’, 이용근 공주대학교 교수의 ‘통합 의료관광 서비스 디자인 및 대전 사례’, 남태석 중부대학교 교수의 ‘창원시 의료관광 수용태세 및 방향’, 고철수 고운치과병원장의 ‘의료관광 성공은 치과를 활성화 하여야 한다’ 등의 주제가 발표된 후, 좌장을 맡은 이우상 국제대학교 총장과 시의원, 에이전시, 교수, 관련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8명의 패널이 나서 100분간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