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귀농·귀촌지로 각광받으면서 전입 인구 증가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청군에 따르면 그 동안 도시민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온 결과, 올해 9월까지 348가구 578명이 산청으로귀농·귀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는 유관기관, 관내입주 기업체 종사자들의 주민등록 이전과 선도농가 현장실습 교육지원, 영농기술 영농현장 견학, 귀농·귀촌 실천의지와 기초역량 배양을 위한 현장실습교육 등 예비귀농·귀촌인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이 효과를 본 것으로 산청군은 분석했다.
또 인구 전입 세대를 초청해 '전입 환영의 날'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청군 지역정주환경 개선 권장시책 지원 조례'에 따라 전입세대를 방문해 지역 농특산물을 전달하는 등 귀농·귀촌 세대가 고향 같은 포근한 마음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입하는 귀농·귀촌인들에게 농촌생활 정착에 필요한 안내문 및 '산청군 전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군수의 환영 편지가 담겨져 있는 안내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산청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경제적 지원정책도 마련 농업경영을 주목적으로 전입한 귀농인들의 귀농정착지원금 400만원 보조와 농업창업자금 3억원, 주택구입·신축 자금 5000만원을 한도 내에서 융자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허기도 군수는 5일 최근 단성면 방목리 마을로 귀농한 선승극(53) 씨 가정을 방문해 산청 특산품, 가정용 태극기 전달과 함께 산청으로 귀농한 것을 축하하고,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등 밀착행정을 펼쳤다.
허기도 군수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도시지역과 가까운 편리한 교통 여건 등 산청군이 가진 장점을 부각시켜 귀농·귀촌의 최적지임을 널리 알려 인구 유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귀농·귀촌인의 초기 정착시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