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임선혜는 오는 17일 오후2시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에서 열리는 마스터클래스에서 참석자들을 부드러운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도내 음악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 춘천 행사에 고음악계의 프리마돈나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소프라노 임선혜가 강사로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철원 출생인 소프라노 임선혜는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독일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선발돼 독일 칼스루 국립음대에서 유학했다. 당시 고음악의 거장인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돼 유럽무대에 데뷔, 세계 음악계가 인정하는 정상급 성악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임선혜는 바흐, 헨델, 하이든을 주요 레퍼토리로 뉴욕필, 뮌헨필, 이스라엘필 등과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 베를린 슈타츠오퍼 등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세계적인 지휘자인 주빈 메타, 리카르도 샤이, 마렉 야노프스키 등과 호흡을 맞추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고음악계의 거장, 벨기에 출신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는 소프라노 임선혜를 "그녀는 황금목소리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벨기에 출신 거장 지휘자 르네 야콥스 역시 자서전에서 "나는 최고의 노래와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는 가수를 두 명 알고 있는데, 그 중 한명이 바로 임선혜이다."고 격찬했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故 최대석 사사로 성악에 입문했다. 박노경 서울대 교수의 사사로 성악과를 졸업한 임선혜는 독일 학술교류처(Deutsche Akadenische Austausch Diest)장학생으로 선발돼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롤란드 헤르만 교수 사사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칼스루에 국립음대 유학 중 23세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돼 유럽무대 데뷔한 임선혜는 유럽 고음악계를 평정해 나갔다.
그녀는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를 주요 레퍼토리로 필립 헤레베헤, 윌리엄 크리스티, 지기스발트 쿠이켄, 프란츠 브뤼헨, 파비오 비온디, 톤 쿠프만, 르네 야콥스 등 고음악계 거장들을 비롯해 뉴욕필, 뮌헨필, 이스라엘필, 피츠버그 심포니,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다.
현재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 베를린 슈타츠오퍼, 함부르크 극장, 파리 갸르니에 등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고 있다.
르네 야곱스와 모차르트 오페라 시리즈 5편을 비롯한 20여 편의 음반과 실황 DVD들은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영국의 그라모폰 음반상, 독일 비평가상 등 유수한 음반상을 휩쓸었다.
아카데믹한 클래식 음반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프랑스 아르모니아 문디사에서 독집앨범 '오르페우스'를 발매했으며, 이는 아르모니아 문디사가 동양인 성악가를 위해 솔로음반을 기획한 것은 처음이다.
유럽의 자존심인 고음악 정상에 우뚝 선 동양인이자 고음악계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격찬받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는 투명하고 서정적인 음색과 변화무쌍하고 당찬 연기력으로 꾸준히 세계적인 거장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종횡무진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다.
주요음반으로 모차르트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 <돈죠반니>, <이도메네오>, <가짜정원사>를 비롯해 헨델 오페라 <시로에>, <아그립피나>, <오클란도>, 하이든 <천지창고, 에스터하치 칸타타>, 바흐 <B단조 미사>, <마테오 수난곡>,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요한수난곡>, 말러 <4번 교향곡>, 포레 <레퀴엠>, 독집앨범 <오르페우스> 등이 있고, 바흐 <요한수난곡>은 발매 예정이다.
한편 대관령국제음악제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는 매년 봄과 가을 학기에 도내 대학 및 예술고등학교를 찾아가는 대관령국제음악제 음악학교 프로그램이다. 학교방문 마스트클래스는 오는 16일 강릉원주대(원주캠퍼스)에서 피아니스트 강충모의 마스터클래스가, 오는 27일 강원예술고등학교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석중의 마스터클래스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