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시의사회와 함께 5일부터 9일까지 3박 5일간 캄보디아 캄퐁츠낭주 캄퐁레잉군 보건진료소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012년부터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의료 봉사단은 의사, 간호사, 약사, 학생 등 19명으로 구성됐으며, 캄보디아 현지 통역안내원 10명도 합류한다.
캄보디아 캄퐁츠낭 지역은 프놈펜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으며 의료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보건 사각지대'로 알려져 있다. 의료봉사단은 내과·정형외과·신경외과·이비인후과·소아과·치과·일반외과 등 8개 진료과를 설치, 운영한다.
또 병원·보건의료기관 방문, 보건의료체계 및 시스템 비교와 협력관계 구축 관련 간담회도 갖는다.
특히, 의료 봉사단은 진료 외에도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질병치료와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한 양치, 손 씻기 등 위생 교육도 실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의료손길을 필요로 하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 추진으로 선진 의료 전파는 물론, 글로벌 도시 울산을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