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정우서)와 다문화위원회(위원장 수베디여거라즈)는 4일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웨딩그룹k 3층 라벤더홀에서 '다문화가족 및 결혼이주여성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우서 여성위원장과 수베디여거라즈 다문화위원장을 비롯한 다문화가족, 결혼이주여성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두 위원회는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여성들과 소통하며 경남지역 사회 정착과 문화 적응 등에서 지원책을 찾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 및 결혼이주여성들에 대한 이해(송혜경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표)'라는 주제의 강연회와 간담회로 나눠 진행됐다.
정우서 여성위원장은 "우리나라에 정착하는 동안 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며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수베디여거라즈 다문화위원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인으로서 살아갈 때 정책적인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의견을 낼 기회가 없었다"며 "경남도당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수베디여거라즈 다문화위원장은 2009년 한국으로 귀화했으며, 김해이주민의집 대표와 김해이주민선교교회 담임목사도 맡고 있다. 또 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인권, 임금 체불, 폭행, 산업재해 등에 대한 상담과 대책을 마련하는 활동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