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주최하고, 구미시가 주관하는 'IAEC 아태지역 네트워크 교육회의'가 3일부터 2일간 구미시 금오산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200여 명 이상의 아태지역 27개 IAEC회원도시 및 전국평생학습도시 관계자와 함께 IAEC 아태지역 의장도시 자격으로,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구미시장, 부산시 사하구청장과 IAEC 사무총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직접 참가해 도시지역의 여러 문제를 평생학습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IAEC의 이념을 전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IAEC 아태지역 네트워크 교육회의'는 '교육을 통한 평생학습의 실현'이라는 주제로 국내 22개 회원도시의 우수사례를 포스터로 제작해 타 지자체의 정책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개회사에서 "창원시는 '일류교육도시'를 목표로 국내에서는 광역시급 교육수요에 걸 맞는 교육시책 추진을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IAEC 회원도시간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중심역할로 각 회원도시별 교류활동을 장려하는 등 평생학습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회의는 김남선 경북평생교육진흥원장의 '사회통합을 위한 평생학습'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아태지역 교육본부의 문해교육팀장인 이치로 미야자와 씨가 '소외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모바일 기반 문해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해 아태지역의 교육정책을 전달했고, 창원시를 포함한 4개 국내 아태지역 도시의 우수시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창원시는 캄보디아 교육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캄보디아 학생들을 위해 반송초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재활용 물품을 모아서 전달해 국경을 넘어 지구촌 이웃까지 우리시민으로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타 지자체와 차별적인 교육지원서비스를 소개해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창원시는 2006년 IAEC에 가입해 2009년 아태지역 최초로 상임이사도시로 선출된 후, 2012년 IAEC 세계총회를 창원시에 유치함으로써 IAEC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아태지역 교육을 선도하는 국제교육도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