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는 '해군의 도시'라는 진해의 특성에 맞춰 해군과 함께하는 다양한 관광 시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매년 12,000여 명의 해군 장병 입·수료식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개최돼,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진해구를 방문한다는 점에 착안해 창원시 관광을 홍보하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철영 진해구청장은 지난 9월 21일 해군교육사령관과 협의회를 마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진해구 간부공무원 정책토론회와 해군사령부 실무자회의를 거친 후, 오는 11월 18일부터 관련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군과 함께하는 관광프로그램은 해군병영체험 프로그램 운영, 모범음식점·숙박업소 선정, 장병 할인업소 확대 지정 운영 등이다.
입영장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진해루 일원에 '사랑의 자물쇠', '사랑의 동전 던지기' 코너, 진해 특산품 판매장 설치, 관광홍보 및 음료봉사 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해군 신병 입·수료식 참석을 위해 해군교육사령부를 방문하는 이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내표지판을 확충하고 부대 주변 교통정리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와 해군은 이에 앞서 군항문화 탐방을 실시해, 2015년 현재 9000여 명의 관광객이 이승만대통령 별장 등 해군영내의 관광지를 탐방하여 차별화되고 질 높은 관광을 실시하고 있다.
정철영 진해구청장은 "해군교육사령부와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창원시 관광 홍보는 물론 굳건한 군·관 협력체제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