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강원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읍·면지역으로 통학하는 농어촌 중·고등학교 학생에게 교통비를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관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하는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비 중 왕복 기본요금인 1,920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013년 '인제군 농어촌 학교 학생 교통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올해 처음 400여 명의 학생에게 70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연말까지 3000만 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어서 모두 1억 원의 교통비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관내 8개 중·고교 학생 5,600여 명 가운데 읍·면 지역으로 통학하는 농어업인 자녀이며 도보로 통학이 어려운 학교와의 직선거리 2km 밖에 거주하는 학생이다. 이성규 자치행정과장은 "지역 내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농어업인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내년도 당초예산에 1억 5천만 원을 반영해 2016년 1월부터 농어업인 자녀 1인당 연간 40만 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