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일 시민홀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날 정례조회에서 '기업활성화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스포츠 관광도시 조성', '지역인재 육성 위한 교육여건 개선' 등 3개 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강조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최근 세계경제는 저성장이 '뉴 노멀'이라 불릴 만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즉 행정이 지역산업의 흥망성쇠를 좌지우지 하지는 않지만, 공공부문에서 선도적 역학을 하여 첨단·관광산업 투자로 우리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창업가형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피력했다.
창원시는 프로야구, 농구, 축구 등 스포츠메카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스포츠는 지역주민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으므로 '스포츠 관광도시' 도약으로 시 브랜드 가치향상을 위해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당부했다. 더불어 324㎞에 달하는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을 바탕으로 해양관광 레포츠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아울러 안상수 창원시장은 "도시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적자원으로 '사람'이 경제를 살리고 도시를 변모시킨다"면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2014년 우리지역 중학교 성취도를 살펴보면, 전국 100여개 학교 중 경남은 단 한건도 없으며, 중학교 졸업생 약 10%가 타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는 실정으로,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안상수 시장은 국무총리상, 도지사상, '이달의 베스트 공무원상' 등에 선정된 24명에게 표창장이 수여하고, K-Pop,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시민대동제 행사를 위해 묵묵히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이장우 경북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초빙해, 'G2 시대 위기극복을 위해 지금까지 어떤 경영 패러다임이 한국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미래에는 또 어떤 혁신 패러다임이 요구되는가? 한국 기업만의 독특한 성공 DNA는 무엇이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등 지역의 창발혁신과 한류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여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