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1.02 10:08:33
강원문화재단은 오는 4일 저녁 7시 30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DMZ세계생태평화공원 유치 염원 감자콘서트를 연다.
공연은 테너 신동원, 소프라노 김은경이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등으로 꾸며진다. 연주는 이종진 지휘자가 이끄는 춘천시향이 맡는다.
또 영화 스타워즈로 유명한 존윌리엄스의 영화음악과 함께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과 협주로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도 들려준다. 특히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이종진 지휘자의 곡 중간에 해설을 곁들인다.
공연은 무료로, 공연 후 삶은 감자 나눔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 철원 관객을 위한 특별 기념품도 제공된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이산가족 상봉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DMZ접경지역인 철원의 DMZ세계생태평화공원 유치를 기원하는 음악회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문화재단 감자콘서트는 지난 4월 원주 공연 이후 양구(5월), 정선(10월) 공연에 이어 철원에서 4번째로 개최되며, 크리스마스이브에 송년특집으로 춘천 공연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