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유임(새정치민주연합․고양5) 부의장은 30일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에서 경기도의회 민생실천위원회에서 주최하고 김 부의장이 주관한 관내 방과 후 학교 강사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근무환경 등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비정규직 노동환경 개선에 노력한 김미리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김유임 부의장은 “교육의 당당한 주체인 방과 후 학교 강사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근로계약이 아닌 위·수탁계약을 체결하여 근로기준법, 기간제법 등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인 노동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어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방과 후 강사들은 수년째 동일 수강료에 1년마다 실적을 통한 재계약을 함으로써 강사들에게는 고용불안에 안정적으로 학생들에게 지도를 할 수 없다고 하소연 하고 있으며 또한 각 학교마다 채용절차 등이 달라 강사 지원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교육청이 기준을 정하여 일괄채용 방식으로 개선되기를 희망했다.

김유임 부의장은 "앞으로도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방과 후 학교 강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입법·정책적 수단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