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0.29 23:04:45
29일 강원발전연구원이 주최한 시군 기획실(과)장 초청 합동 워크숍에 참석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강원발전연구원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볼 수 있는 가정교사 같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원발전연구원은 인제 스피디움 그랜드볼룸홀에서 도내 18개 시군 기획실(과)장을 초청한 합동 워크숍을 열고 주요 정책현안에 대한 상호 이해증진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노승만 기획경영실장의 '강원발전연구원 소개 및 2015년 시군 지원 주요 사업성과'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김인중 경제산업연구실장 등 '중앙정부 예산분석 및 시사점'을 주제로 한 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시군 현안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정책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도 마련됐다.
올해 강원발전연구원과 시군간 협력체계로 수 십 건의 사업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경관대상 건축역사문화경관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태백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선정돼 98억원을 지원받았다.
양구군과 인제군은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부 주관 건강생활 인프라 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24억원을 확보했다. 춘천시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애니메이션 투자유치 및 상품화 사업에 선정돼 1억원이 지원됐다. 철원군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첨단나노기술을 활용한 해외기업 투자유치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 받았다.
내년 정부예산은 재정건전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편성됐다.
중점분야는 청년희망과 경제혁신, 문화융성, 민생안정으로 취창업 역량 향상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또 벤처창업중소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문화창조융합벨트를 가동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을 육성한다. 아울러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과 함께 안전, 국방력 강화 등 민생안정에 중점 투자한다.
육동한 원장은 "강원발전연구원은 도내 지역개발과 관련된 과제에 대해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활동으로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사회발전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연구원과 시군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공통 분모를 도출해 정책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발전연구원은 도내 18개 시군과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군 기획실(과)장 초청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간 중단되었다가 제10대 육동한 원장 취임 후 2014년부터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