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희망택시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희망택시를 이용한 승객은 운행 첫 달인 지난 6월 이용객 수는 62명이며 7월에는 171명으로 2배가 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4개월 동안 모두 751명이 이용했다. 군은 희망택시 운영을 위해 올해 초부터 택시회사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모아 지난 5월 희망택시 운영 조례를 제정해 운행 방안을 확정 짓고 지난 6월부터 남전 1리 지역에서 희망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희망택시 이용 방법은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이 마을·노인회관에서 개인택시지부 사무실로 전화해 택시를 부르면 와서 태우고 인제읍과 남면까지 이동한다. 요금은 버스요금인 1,200원을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차액은 인제군에서 부담하게 된다.
남전 1리 주민들은 "그동안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아 상당한 불편을 겪었는데 희망택시가 운행돼 생필품 구입, 병원진료 등을 위해 인제읍과 남면에 수월하게 나갈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