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그룹 내 6개 관계사에서 적립된 포인트 뿐만 아니라 OK캐쉬백, SSG 머니(신세계 포인트)의 제휴 포인트까지도 한 데 모아서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하나멤버스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 받아 사용해보니 우선, 기존에 (구)외환은행과 (구)외환카드를 사용하면서 적립됐던 ‘YES포인트’가 전부 하나멤버스에 ‘하나머니’로 적립됐다.
잊고 있던 포인트를 되찾은 셈이라고 할까. 이 포인트를 별도의 복잡한 신청 절차 없이도 하나멤버스 앱에서 간단한 클릭 몇 번 만으로 바로 ATM에서 만원 단위로 출금을 할 수도 있고, KEB하나은행 계좌에 바로 입금할 수도 있어 마치 돈을 번 기분이 들게 만든다.
간단한 ‘포인트의 현금화’ 재미를 주고 있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는 ‘OK캐쉬백’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를 이용하면서 적립한 ‘SSG머니’도 한 데 모을 수 있다.
하나멤버스 내 ‘모으기’ 기능을 통해 이러한 제휴포인트를 모아 이 또한 ATM출금이나 내 계좌로의 입금을 통해 현금화할 수 있으며, ‘one click 서비스’를 통해 내가 원하는 가맹점 어디서든 결제 금액의 일부를 하나머니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할 때 “포인트로 결제해주세요”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하나카드로 전국 230만여 가맹점에서 결제만 하면, 결제 금액 중 일부를 하나머니로 결제하겠느냐는 PUSH서비스가 내 스마트폰으로 온다. 이때, ‘하나머니 사용’을 클릭만 하면 된다.
하나멤버스에는 이밖에도 이름과 휴대폰 전화번호만 알면 즉시 송금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내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지인뿐만 아니라, 별도의 실명과 휴대폰 전화번호만 알고 있으면 즉시 송금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결제일에 통장 잔액이 소액 부족해 부랴부랴 은행을 찾아가거나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을 위해 불편하게 로그인 절차부터 밟았던 경험이 있다.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는 간단하게 카드 결제뿐 아니라, 은행의 예금·펀드·보험 신규 또는 불입, 대출이자, 수수료 납부, 환전, 송금, 자동이체에 이르는 모든 금융거래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나멤버스가 계좌이동제 등 핀테크 시대를 맞아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