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0.26 20:45:38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을 대 언론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예산을 지원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달 말부터 한 달 간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언론인 5명을 대상으로 동계올림픽 현장 등을 둘러보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강원도와 한국언론진흥재단는 오는 27일 오후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지역언론 역량강화 등을 위한 공동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해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골자는 강원지역 언론 역량강화에 공동협력하고 도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지역언론 활성화 지원, NIE(뉴스 활용 교육) 협력, 광고 대행 상호 협력 등 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말부터 언론진흥재단을 통해 지역언론 역량강화를 위해 도내 언론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수준별‧영역별 맞춤형 교육사업을 시범 협력사업으로 실시한다.
언론진흥재단은 시범협력사업으로 KPF-강원도 지역언론 역량강화 협업 연수과정을 개설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도내 신문과 방송기자 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도는 사업비 5000만원을 예산·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향후 도내 지역언론이 새로운 미디어와 매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언론재단의 기금사업에 도내 언론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원지부 설립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다가오면서 홍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도 자체적으로는 언론을 접촉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라며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꾸준하게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필요해 사업 추진을 타진했고, 시범사업으로 언론인 연수과정이 실시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개설한 KPF-강원도 지역언론 역량강화 협업 연수과정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진행되며, 이중 국내교육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주간 주당 2회 교육과 1회 합숙연수로 진행된다. 해외교육은 내달 16일부터 22일까지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캐나다 밴쿠버, 휘슬러, 리치몬드 등을 방문하게 되며, 보도 의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