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한빛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우승민)는 24일, 아빠, 엄마와 함께 떠나는 추억여행, 가을산행을 실시했다.
추억여행이라는 테마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광교산 산행과 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추억놀이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가을산행 코스는 용인한빛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해 광교산 행복언덕쉼터까지 오른 후 내려오는 코스로 다섯구간으로 나누어 학부모들이 길 안내를 도왔다.
산에서 내려가는 길에 낙엽과 열매를 주워와 낙엽 글자 액자 만들기에 참여하는 코너도 마련되었으며 산행 이후 학교 운동장에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540여명이 참가해 투호놀이, 고리 던지기, 신발 던지기, 딱지 치기 등 아빠, 엄마 어릴 적 추억 놀이를 함께 했다.
가을산행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여행을 온 기분이 든다. 산에 오르면서 아이들과 엄마, 아빠 어릴 적 이야기도 나누고 운동장에서 추억놀이도 함께 하다보니 어느새 나도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한빛초 박찬우 교장은 “가을산행은 우리 마을 광교산의 가을풍경을 함께 느끼고 추억놀이도 함께 즐기면서 가족이 또하나의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여행이다. 학부모님들이 재능기부로 페이스페인팅도 준비하였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용인한빛초 학부모회는 지난 5월, 마을교육공동체 첫걸음으로 시작한 탄천 생태체험을 실시한데 이어 교육의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행사를 꾸준히 마련해오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한빛가족 송년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