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0.24 22:45:32
24일 강원테크노파크와 중한건강미용연맹, 한중건강미용연맹은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건강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과 장리신 중한건강미용연맹 중국 회장, 박광수 한중건강미용연맹 한국 회장 등을 비롯한 중국 양생관(에스테틱) 사업자와 김정주 뮈샤 대표, 차바이오그룹 항노화연구소 문지숙 교수, 엘리샤코이 김도현 부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제화된 시각으로 중한건강미용연맹에 속한 회원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국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강원도 및 한국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과 합작을 통한 중국 진출시 지원하는 것으로, 한중 양국의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투자계약서 서명과 함께 뮈샤, 차바이오그룹, 엘리샤코이에 대한 투자설명회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네오닥터와 소닉월드는 150만 달러와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대한민국의 뷰티산업은 세계적 수준으로 K-뷰티로 불릴 만큼 명성을 얻고 있다"면서 "특히 청정한 자연에서 생산한 강원도 각종 제품들은 건강을 기본으로 하는 만큼 중한건강미용연맹의 결성 취지에 충분히 부합하는 만큼 상호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수 한중건강미용연맹 한국 회장은 "21세기는 협력과 융합의 시대로 혼자서는 살 수 없고 한국과 중국은 FTA를 체결해 서로 믿고 나가는 사이가 됐다"면서 "중국과 한국이 풀어야 할 숙제는 국민의 건강과 질 높은 삶인 만큼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위해 한 마음으로 일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리신 중한건강미용연맹 중국 회장은 '의리'를 한국말로 세 차례 외친 후 "한국의 선진적인 미용기술이 중국에 진출하는 동시에 한국의 젊은이들이 중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살리도록 할 것"이라며 "구체적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중건강미용연맹은 지난해 출범한 구성체로, 미용과 건강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모델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한중건강미용연맹에 소속된 중국 내 양생관(에스테틱)은 8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리신 중한건강미용연맹 중국 회장은 강원도를 비롯한 한국 내 미용건강관련 제품들을 중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강원테크노파크에게 창구 역할을 해 줄 것을 제안했다.
장리신 중한건강미용연맹 중국 회장은 중국 내 국가급 6개 전시회 중 3개를 운영하는 전시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으로, 일본과 대만에 주류제조회사와 효소전문기업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이에 대해 흔쾌히 수락했으며, 도내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리신 회장은 2016년 4월 북경에서 열리게 될 중국국제건강산업박람회에 한국관을 마련키로 하고,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에게 업체 선정 등을 제안했다. 한국관의 규모는 일산 킨텍스에 버금갈 만큼 큰 규모로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인 도내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장리신 회장은 북경 올림픽메인스타디움에 강원도관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강원도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전시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함께 이를 위한 실무를 강원테크노파크가 맡아 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국 뷰티산업을 배우려는 중국인들을 일정 기간 한국 내 교육기관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거나 중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 대학생들이 중국에서 미용건강기술 등을 익혀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중국 전역에 네트워크를 가진 중한미용건강연맹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도내 미용건강상품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원활해 질 전망"이라며 "도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 참석 중인 중한건강미용연맹 소속 양생관 대표 40여명은 전시회를 방문, 최고 4000만원 어치 물품을 구매하는 등 한국 뷰티산업에 큰 구매의사를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