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0.24 15:30:23
2015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 참가한 향토주 생산업체인 (주)솔래원이 현장상담을 통해 중국기업과 15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투자가들이 알펜시아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심화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향토주를 생산하는 솔래원은 현장상담을 통해 중국기업과 송이주 등 향토주 15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솔래원은 내달 중순 송이주와 소주 등을 선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알펜시아를 중심으로 각별한 관심을 보인 해외 투자가들과 심화상담도 진행되고 있다.
박람회 이틀째인 지난 23일 참가기업들의 수출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400여 건의 국내외 바이어 상담이 이뤄져 이날 현재 3억 56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또 전시회장을 찾은 현장방문객도 3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날 하루 집계된 현장판매액만 4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투자가들의 투자상담도 이어지고 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사하 야쿠티아 테크노파크와 상담을 통해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녹용과 베리 종류 등을 원료로 하는 공동기술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도 중국의 환구상회연맹과 중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한중기업교류회 등 무역투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한중지역경제협회와 환구상회연맹과 진행되는 한중기업교류회는 24일 오전 속초 마레몬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강원도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중국의 글로벌 시장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이날 업무협약으로 박람회 공동협력, 경제포럼, 경제교류 등에 협력하게 된다.
주말 단풍관광객들이 박람회장을 방문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이날 오전 사단법인 전통시장서민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 회원 400여명은 박람회장을 방문해 전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했다.
도는 주말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로 단풍객 등 방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야시장존을 중심으로 속초도문농요와 사운드박스, 풍금 등 이벤트와 공연들이 펼쳐진다.
또 전시장에서도 기업들의 바이어 상담과 함께 타임세일, 1+1행사 등 판촉행사도 벌인다.
도 관계자는 "박람회 사흘째를 맞아 기업들과 현장상담을 했던 국내외 바이어들 간 심화상담으로 본격적인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울러 다양한 이벤트로 단풍시즌을 맞아 설악산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 국가간 협력과 지지로 개최되는 2015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22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속초 엑스포공원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