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청 여자태권도부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3kg급 김유진 선수와 +73kg급 김빛나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62kg급 김휘랑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53kg급 김유진 선수는 19일 춘천시청 권은경 선수를 주특기인 다양한 얼굴 공격 발차기 기술로 제압해 동구청 태극 낭자들 중 제일 먼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초등학교 때 체육관 관장님의 권유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김 선수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인천시청을 거쳐 동구청에 입단한 이래 묵묵히 이번 전국체전을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흘린 결과로 동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어 21일 +73kg급에 출전한 동구청 여자태권도부의 기대주 김빛나 선수는 16강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으나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하며 결승전에 진출해, 울산 안새봄 선수를 금빛 발차기로 인천에 소중한 금메달을 안겼다.
초등학교 때 오빠를 따라 태권도 체육관에 갔다가 운동을 시작하게 된 김 선수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인천시청을 거쳐 지난 4월 동구청에 입단했다.
지난 5월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은메달, 7월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금메달, 8월 대통령기 단체대항전 금메달, 9월 국방부장관기대회 금메달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또 22일 –62kg급에 출전한 김휘랑 선수는 예선전에서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울산 김소희 선수에게 아쉽게 패해 소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휘랑 선수도 지난 9월 국방부장관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이번 전국체전 은메달 획득으로 연속 메달 레이스를 펼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진가를 발휘한 동구청 태극낭자들은 “인천시청에서 동구청으로 소속을 옮기면서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는 물론 각종 지원 환경도 좋아져 운동에 전념 할 수 있게 돼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며 “우리 팀에게 많은 도움을 준 이흥수 구청장님과 김정규 감독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