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0.22 21:03:04
동북아 국가간 협력과 지지로 개최되는 2015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22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속초 엑스포공원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개막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양창영정문헌 국회의원, 한창우 GTI박람회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쭈앙옌 중국 지린성 부성장, 히라이 신지 일본 돗토리현지사, 도르지 바야르바트 몽골 튜브도지사, V. 밀클루세프스키 러시아 연해주지사, GTI 사무국 강대현 서기관,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이병선 속초시장과 국내외 참가기업 관계자, 시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포함한 동북아 5개국 지사·성장,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강대현 GTI 사무국 서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GTI 박람회 기념식수를 식재했다.
한창우 GTI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최근 일고 있는 북한, 중국, 러시아 3국간 경제협력사업이 담론 수준이 아닌 실제적 경제협력사업으로 이어져 GTI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무역 투자의 경제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GTI지역은 1억 8000만명의 거대 소비시장과 풍부한 자원을 지닌 지역으로, 속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과 함께 동북아 지역에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줄 기회이자 희망의 땅"이라며 "속초종합보세구역은 국제 경제합작사업을 이끌어내고 강원도의 무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GTI전략형 종합보세구역"이라고 강조했다.
박람회는 신동북아 시대의 협력, 발전, 상생을 주제로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인도, 미국, 호주, 동남아 등 15여개국 650여개 기업과 국내외 30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신동북아 시대의 협력, 발전, 상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바이어 1대1매칭 상담과 그룹별 맞춤형 투자설명회, 관광관, 수산관, 향토음식관 등 전시관별 행사가 마련된다.
또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한창우 회장의 주재로 22일 오후 5시 세계한상지도자 대회가 열려 무역네트워크 확대와 경제협력 등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틀째인 오는 23일 박람회장별 무역·투자상담, 전시관별 이벤트, 우수상품 특가판매 등이 진행된다.
이어 이날 오후 5시 속초해양산업단지 내 동해안젓갈콤플렉스에서 재한중국기업과 한중지역경제협회 등을 대상으로 속초 보세구역 투자설명회와 현판식을 갖는다.
아울러 오는 24일 중국 경제계를 대상으로 강원도 무역·투자유치를 위한 한중기업교류회가 열린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오는 25일 GTI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의 사기진작을 위해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20개 업체에게 시상하는 한편 향후 마케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강원관광 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수산특별관·관광홍보관·EFEZ 투자홍보관 등 특별관이 운영된다. 또 참관객을 위한 깜짝세일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GTI(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만강개발계획)은 동북아 경제개발을 위한 한중러몽 4개국이 참여하는 다자협의체로, 교통.에너지.관광.무역원활화.환경위원회 5개 사업분야별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북한도 회원국이었으나 핵실험 관련 국제사호의 제재에 반발해 2009년 11월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