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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I EXPO 2015〕 동북아 신성장동력 GTI박람회 22일 개막…25일까지 나흘간

15개국 650여개 기업 참여…동북아 성장과 번영 실질적 혜택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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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10.22 17:25:56

▲22일 한창우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조직위원장이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2015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원도청)

동북아시아의 지속적인 성장과 상생 번영을 도모하게 될 'GTI EXPO 2015'가 22일 속초 엑스포공원에서 개막했다. GTI는 참여국간 교역과 투자기회 주선이 핵심사안으로, 현재 새로운 국제조직 설립이 추진되면서 강원도 등 지방정부는 물론 중앙정부의 의제가 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일본, 몽골이 참여하고 있어 GTI 교역확대는 북한의 개방을 촉진시켜 통일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동북아 국가간 협력과 지지로 개최되는 2015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22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속초 엑스포공원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GTI(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만강개발계획)은 동북아 경제개발을 위한 한중러몽 4개국이 참여하는 다자협의체로, 교통·에너지·관광·무역원활화·환경위원회 5개 사업분야별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오는 2016년까지 한중러몽이 주도하는 개발사업중심의 국제기구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상태로, 오는 11월 서울 총회를 계기로 동북아경제협력기구(가칭)로 공식 출범을 준비 중이다. 북한도 회원국이었으나 핵실험 관련 국제사호의 제재에 반발해 2009년 11월 탈퇴했다.  


개막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양창영정문헌 국회의원, 한창우 GTI박람회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쭈앙옌 중국 지린성 부성장, 히라이 신지 일본 돗토리현지사, 도르지 바야르바트 몽골 튜브도지사, V. 밀클루세프스키 러시아 연해주지사, GTI 사무국 강대현 서기관,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이병선 속초시장과 국내외 참가기업 관계자, 시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포함한 동북아 5개국 지사·성장,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강대현 GTI 사무국 서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GTI 박람회 기념식수를 식재했다.


박람회는 신동북아 시대의 협력, 발전, 상생을 주제로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인도, 미국, 호주, 동남아 등 15여개국 650여개 기업과 국내외 30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신동북아 시대의 협력, 발전, 상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바이어 1대1매칭 상담과  그룹별 맞춤형 투자설명회, 관광관, 수산관, 향토음식관 등 전시관별 행사가 마련된다.

▲22일 정의화 국회의장(맨 앞줄 좌측 세 번째)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맨 앞줄 좌측 두 번째),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맨 앞줄 좌측 첫 번째) 등이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2015 개막식 행사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 (사진=강원도청)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개막선언을 통해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동북아의 활발한 경제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2018평창~2020도쿄~2022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이 동북아 지역의 교류를 확대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창우 GTI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최근 일고 있는 북한, 중국, 러시아 3국간 경제협력사업이 담론 수준이 아닌 실제적 경제협력사업으로 이어져 GTI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무역 투자의 경제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치사에서 "동북아 여러 국가들이 접경하고 있는 두만강권역은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국제물류와 상업적 요충지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지역"이라며 "이는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고 한반도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다자간 개발 협력의 장이라는 의미"라고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동북아 지사성장 대표로 축사를 한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지사는 "박람회는 지역 연계의 틀을 확장시킨 선도적이고 구체적인 경제협력의 본보기"라며 "그간 동해~사카이미나토~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정기화객선 취항 등 각 지역의 협력과 유대를 바탕으로 많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유창한 한국말로 축사를 해 참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기획재정부 소속으로 GTI 사무국에 파견된 강대현 서기관은 축사를 통해 "많은 국가들에게 지지부진한 경제 성장은 큰 우려 중 하나"라면서 "GTI 국제무역박람회는 밝은 미래를 가져다 줄 핵심 해결책의 하나로, 현재 GTI는 독립적 국제조직이 되고자 법적 수순을 밟고 있는 등 동북아의 지속 성장과 상생 번영을 위한 더 많은 실질적 혜택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은 "동북아시아 각국은 세계 경제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고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 중 하나"라며 "동북아시아 여러 나라와 지역들이 다함께 더 넓은 영역과 높은 차원에서 교류합작을 전개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정문헌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그리스가 그리스 고대문명을, 이탈리아가 중세 유럽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면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과 대양이 한 데 어우러지는 환동해권의 신 르네상스를 열어갈 것"이라며 "동북아 교류의 미래가치와 의미를 사회적으로 환기시키고 동북아 주요 국가들의 공동발전을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GTI지역은 1억 8000만명의 거대 소비시장과 풍부한 자원을 지닌 지역으로, 속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과 함께 동북아 지역에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줄 기회이자 희망의 땅"이라며 "속초종합보세구역은 국제 경제합작사업을 이끌어내고 강원도의 무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GTI전략형 종합보세구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5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는 22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속초 엑스포공원에서 바이어 1대1매칭 상담과  그룹별 맞춤형 투자설명회, 관광관, 수산관, 향토음식관 등 전시관별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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