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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통일대비 남·북·중·러 간 물류협력 다각화 모색 국제세미나

20~2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통일대비 한반도의 북방물류시장 연계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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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10.20 20:06:40

강원도가 통일에 대비한 한반도의 북방물류시장 연계에 앞장선다.


강원도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공동으로 20일과 21일 이틀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레이크홀에서 '통일대비 한반도의 북방물류시장 연계방안'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국내외 연사를 포함한 정부, 연구기관, 학계, 기업 해당 분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북방물류체계 재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북러, 한러, 중러 협력사업 등 기존의 양자 협력에 머물렀던 방식에서 탈피해 남·북·중·러 간 물류협력 다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남·북·중·러 북방물류 협력체계 구축방안과 관련해 극동해양항만 기술연구소 Mikhail Kholosha 박사는 극동러시아와 중국 동북물류시장 연계방안(장애 및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창주 상하이푸단대학교 외교학 박사는 중국의 1대1로 전략과 연계한 남·북·중·러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북방물류시대 강원도의 발전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도 마련된다.


강승호 강릉원주대 교수는 '북방물류시장 구조변화와 강원도 연계발전 방안'에 대해, 백흥기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정책실장은 '강원도의 동북아 북방물류시장 거점 발전전략'에 대해, 김재진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북방물류시대 강원도의 복합운송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남·북·중·러 간 교류 확대를 비롯해 경제 협력을 통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으로 남북간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고 동북아 평화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다. 


실제 중국의 동북진흥정책과 러시아의 극동·시베리아 개발 구체화에 따라 동북아경제권과 북방물류체계가 새로운 방향으로 재편 중이다.


북방물류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출발점으로, 중국의 1대1로 정책을 비롯해 21세기 해상실크로드 전략의 동북 출해구인 동시에 러시아 동진정책의 중요 거점이다.


이는 한반도를 통한 유라시아 대륙 진출입 물류시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지리적으로 중국 동북3성·러시아 극동지역·북한 나진선봉지역 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2013년 10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제안된 이후 남북중, 남북러 협력 등 2중 3각 협력외교가 강력한 실현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어 통일에 대비한 한반도의 북방물류시장 연계방안에 대한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북·중·러 접경지대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동북아 경제권과 북방물류체계 구조변화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동북아 협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라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 추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작은 통일로부터 큰 통일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명수 LS네트웍스 글로벌사업본부 러시아팀장은 이와 관련 "극동러시아 시장은 워낙 좁은 시장이라 우량 발주처에서 구매발주 계획이 있다는 정보가 있으면 삽시간에 소문이 퍼진다"면서 "단순 돌쇠형 영업스타일은 백전백패하게 되는 만큼 긍정적으로 사고하되 만일의 변수를 대비하고 플랜 B를  생각하는 치밀함은 과거와 달라진 러시아 사업에서 필요한 역량"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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