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15주년을 맞은 뮤지컬 '베르테르'(제작: CJ E&M, 극단 갖가지)가 공연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엄기준, 조승우, 규현, 전미도, 이지혜, 이상현, 문종원 등 뮤지컬 '베르테르'를 책임지는 배우들의 연습 장면이 담겼다. 특히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베르테르 역의 엄기준, 조승우, 규현의 모습이 눈에 띈다.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시즌에 걸쳐 베르테르 역을 맡은 엄기준은 방황하고 갈망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표현했고, 2002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베르테르로 돌아온 조승우는 아프지만, 가슴 벅찬 베르테르의 사랑을 연기했다. 베르테르 역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규현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로맨틱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밖에 베르테르가 사랑하는 여인 롯데 역의 전미도, 이지혜 그리고 냉철한 이성을 가진 알레르트 역의 이상현, 문종원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고전 원작을 무대로 옮긴 창작 뮤지컬로서, 지난 2000년 초연된 이래 총 9차례 재공연을 거듭,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15주년 공연에는 2013년 공연의 창작진이 다시 뭉쳤다. 다음달 1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