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기린면 지역 주민의 보건위생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기린면 시가지에 있는 군부대 미활용 부지인 기린 회관 터에 공중목욕탕을 신축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 국방부와 매입 협의를 진행해 올해 11월까지 토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착공해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23억 86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1,631㎡ 규모로 짓는 신축 공중목욕탕은 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 연면적 731㎡ 규모로 남·여탕, 냉·온탕, 사우나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그동안 기린면 지역 주민들은 지난 1990년 5월에 준공돼 시설이 노후하고 면적이 협소한 기린복지회관 목욕탕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심신을 풀어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