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10.19 08:48:38
필리핀 포락시 우호교류 대표단이 19일 양구를 방문해 오는 21일까지 여건이 비슷한 두 지역의 농업·문화·관광 분야 등의 교류활동을 펼친다.
18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번 포락시 방문단은 덱스터 알버트 데이비드 시의회 의장(부시장)을 단장으로 루디 엔리케즈, 마크 안토니 발렌시아, 론니 메르카도, 아드리안 커레온 등 시의원 4명과 안내원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단은 상호 우호교류 방향을 협의하고 양구의 주요 시설을 시찰하며 이해 증진과 상생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방문 첫 날인 19일에는 박수근미술관과 차 없는 거리, 스포츠 시설 등을 시찰하고 양구의 문화예술 및 체육 진흥에 대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둘째 날에는 6.25전쟁 당시 양구에서 전사한 필리핀군의 넋을 기리는 필리핀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참배한 후 백자박물관·두타연 등 방산면 지역과 동면 지석리 최승택 씨 농가를 방문하고 해안면 소재 제4땅굴·을지전망대 등 펀치볼 안보관광지를 시찰한다. 마지막 날에는 양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명품관을 방문해 유통 및 판매 과정을 둘러본 후 양구를 떠날 예정이다.
임현용 기획담당은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16~19일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사태로 인해 연기됐다가 이번에 이뤄지게 됐다 "며 "양 지역은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문화와 농업, 관광 등 분야별로 우호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