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5.10.18 14:33:50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는 도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아파트 단지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9월23일부터 9월30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는 경기도 내 소방차량 진입 곤란 지역 158개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관할 소방서에서 직접 소방차를 출동시켜 확인한 결과 2개소(의왕소재 모 아파트와 남양주 소재 모 타워)가 진입이 불가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주출입구를 알려주거나 아파트 이미지를 홍보하는 문주의 높이가 소방차 보다 낮을 경우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 관할 소방서에서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문주는 지붕은 없고 양쪽 기둥만 있어 소방차량 진입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진입불가 2개소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소방차량이 원활히 진입할 수 있게 구조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신규 아파트에 건축허가 동의 시 사전 지도를 철저히 하고 건축 준공 시에는 실제 고가차량 진입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