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두타연이 주말마다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DMZ 체험을 통해 자연생태 유산인 DMZ의 소중한 가치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사)DMZ미래연합(대표 이춘호)이 주최하고 행정자치부와 양구군이 후원하는 제6회 DMZ 미래길 걷기대회가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17일 두타연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서울에서 출발하는 기업 및 기관단체 임직원들과 일부 개인들로, 개회식과 통일 염원 열쇠 달기 행사를 한 후 두타연 조각공원과 하야교 구간을 왕복하는 8㎞ 코스를 걸으며 이곳의 아름다운 경관과 가을 단풍을 만끽할 예정이다.
단풍이 물들어 가고 깊어지는 가을을 맞아 두타연은 관광객들과 트래킹족들로 가득하다. 지난 한글날 연휴에는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에 참가한 7000여 명을 제외하고도 사흘간 5000여 명이 두타연을 방문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주말 하루 평균 1500여 명 가량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군은 이와 같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가을 관광주간인 오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구군은 품질 좋고 깨끗한 양구 산 농산물을 홍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DMZ 미래길 걷기 대회장에 농산물 판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