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이 주관하고 춘천시가 후원하는 6·25전쟁 제65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는 김영식 제1야전군 사령관 등 도내 군 주요 지휘관과 지역기관장, 참전용사, 시민, 학생, 장병 등이 참석하며, 행사기간 10만 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지구전투는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춘천 옥산포와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의 혼연일체로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국군의 한강방어선 구축과 UN군 참전을 위한 시간을 확보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구국의 전투다.
행사는 전승기념 공연을 비롯해 춘천지구전투 재연, 블랙이글 에어쇼, 3군 군악의장시범,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 심일소령 추모행사와 함께 참전용사 위로연이 마련돼 나라사랑의 의미를 북돋는다.
앞서 16일 저녁 7시 춘천역 인근 봄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전승기념공연으로 국군방송 위문열차가 마련된다.
춘천지구 전투재연은 17일과 18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까지 7사단 16포병대대 장병들의 참여로 실시된다.
2군단 관계자는 "전승행사는 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고 믿음직한 육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15년 춘천지구 전투전승행사는 국방부가 주관하고 2군단이 주최하며 강원도와 춘천시, 춘천보훈지청이 후원하는 민·관·군 통합행사로, 국방부 3대 전승행사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