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희기자 | 2015.10.15 10:22:25
인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 신규 매립지인 10·11공구의 관할권 귀속 결정 촉구를 위한 ‘연수구민 20만 서명운동’을 완료했다.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된 이번 서명운동은 당초 목표인원인 20만명을 크게 넘어 연수구 인구의 77%에 달하는 총 24만 8천여명의 주민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자율회, 새마을회, 자율방범대 등 지역사회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각급 학교, 기업체, 사회복지시설 등 각계각층의 단체 및 주민들이 한뜻으로 공감해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
특히, 10만 여명의 송도동 주민들도 행정구역이 이원화되는 것을 반대 하며, 관할권 갈등으로 인해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이 저해되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는 지난 5일 연수구청 연수아트홀에서 주민설명회 및 다짐대회를 통해 10·11공구의 연수구 귀속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여론 형성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조성 취지와 목적, 발전가능성, 미래가치,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송도매립지 10·11공구는 연수구에 귀속돼야 한다는 의견을 이미 밝힌바 있다.
구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모아진 주민서명부를 인천시와 행정자치부에 제출해 32만 연수구민의 송도매립지 관할권 귀속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