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0.15 09:12:34
최문순 도지사는 14일 오후 강원도의회 도정질문 답변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최 지사는 이날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인삼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의회 의원 일동은 성명서를 내고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도의회는 "헌정사상 초유의 추태를 보인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도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이틀간 예정된 도정질문을 전면 중단하고 오는 12월 도정질문을 속개키로 했다.
김용철 도 대변인은 이와 관련 "점심 식사 때 술을 마시기는 했으나 도정질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근 업무과정에서 쌓인 피로 등 과로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관사에서 휴식을 취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