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를 야외가 아닌 도심 속에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10~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5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윤영달)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 및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광화문 북측 광장과 세종로 공원에서는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 '아이랑 아리랑'이 운영된다. '판소리 수궁가'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판소리 동화 '토끼 이야기' 공연을 비롯해 탈 만들기 및 탈춤 배우기, 아리랑부채 만들기, 오카리나로 아리랑 연주하기, 박스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이 진행된다.
시민 참여형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뽐내라 아리랑'도 진행된다. 춤, 노래, 연주 등 다양한 형태로 '아리랑'을 뽐내면 참가자 이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만원씩 기부되는 프로그램이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의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쓰인다. 페스티벌 기간 중 세종로 공원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현장 접수를 하면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 광화문 잔디광장 앞 세종로 공원 방향 1차선은 청년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존이 마련된다.
윤영달 조직위원장은 "2015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은 우리 문화를 발견하고 배우고 즐기는 축제이면서 동시에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자녀와 함께 즐길 행사를 찾는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더없이 좋은 나들이 장소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은 '아리랑'을 비롯해 한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꾸리는 공공문화 예술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