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0.05 20:08:42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간대에 제공하는 똑똑한 전통시장이 탄생한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 중앙시장, 평창 올림픽시장, 정선 고한시장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실시한다.
빅데이터 분석사업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한 전통시장 모델 및 정책 발굴을 위한 것으로, 기존 전통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카드사용데이터와 이동통신데이터, 유동인구데이터 등을 수집 및 분석해 소비자들이 언제, 무엇을 원하는 지 계절별, 시간대별, 연령별 데이터 등을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빅데이터 분석정보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의 종류와 양, 디자인 등을 예측할 수 있게 돼 소비자와 판매자 간 불일치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총 1억 29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이번 사업은 이달 중순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ICT 융합 전통시장 모델 및 서비스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향후 중앙부처 선도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도내 실정에 맞는 빅데이터 분석 툴(TOOL)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관옥 도 행정정보담당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내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올림픽 개최지역 전통시장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전통시장의 모델 발굴 및 정책 개발을 통해 지역의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득증대, ICT기반 동계 올림픽 기반 마련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 빅데이터 분석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서경원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도내 최초로 전통시장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정책개발에 적용하려는 사례인 만큼 ICT를 활용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와 분석을 통해 지역의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주문하며 각별한 관심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