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새 청사 건립을 외부기관 융자 없이 시 자체 예산으로 짓기로 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 비용인 900억 원과 관련, 시 예산의 건전한 운영과 시민의 추가 부담이 없도록 시 자체 사업비로 충당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청사 건립기금 운용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청사 건립 비용은 관련 법에 규정된 청사 건립 기준에 따라 설계용역, 감리, 보상 등 부대비용으로 100억 원, 실제 공사비으로 800억 원이다.
시는 당초 부족한 300억 원 중 100억 원은 지방재정공제회에서 저리로 융자 받고 남은 200억 원은 오는 2018년 준공 때까지 연차적으로 분할 확보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춘천시에서 공사 일정별 투입 예산을 검토한 결과 융자 없이 시 예산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도별 투입 예산은 올해 60억 원, 2016년 300억 원, 2017년 300억 원, 2018년 240억 원이며 신축 청사는 현 부지에 내년 3월 착공해 오는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우기수 공영개발사업소장은 "부족분 300억 원은 기존 청사 건립 기금에 2년간 시비에서 50억 원씩만 확보하면 되고 준공 연도도 현재 예산 증가세로 볼 때 시비 200억 학보가 충분히 가능하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