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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제11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로 신달자 시인 선정

10일 제18회 김삿갓 문화제 개막식서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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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성락기자 |  2015.10.02 08:54:26

▲(사진제공=영월군청)

시선 김삿갓(난고 김병연)의 문학적 업적과 시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김삿갓문학상에 신달자 시인의 시집 살 흐르다가 선정됐다.


김삿갓문학상 문효치 심사위원장은 "신달자 시인의 시집 '살 흐르다'는 여성 특유의 감성을 최대한 살린 지극히 사소한 일상의 생소한 비전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있으며 시인의 어눌한 말투 "국이 싱겁죠?", "여보, 비 와요"가 삶의 돌다리 들이다. 그것이 너와 내가 인생을 건너가는데 우리를 떠받고 지탱하는 힘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고 심사평을 했다.


이어 "때로는 서투르고 어눌한 작은 참새가 정다운 어린 시절 정을 몰고 올 뿐만 아니라 위대한 시보다는 시시하고 말도 아닌 사소한 말들이 가슴을 파고드는 시 세계를 보유하고 있다 "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달자 시인은 "김삿갓 문학상을 받는 제 손이 염치가 없어 보이고 모든 걸 내리고 오직 눈부신 눈빛 하나로 세상을 보며 자신을 감춘 김삿갓 시인의 혼에 가까이 가려는 제 발길이 무겁기도 합니다. 전 아직도 아무것도 세상을 내려놓지 못해 괴로워하는 치명의 못난 영혼이기 때문이다 "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신달자 시인은 숙명여대와 동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명지 전문대 교수와 숙명여대 초빙교수,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집으로는 '종이'와 산문집으로 '엄마와 딸' 등 다수의 문학집이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일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김삿갓 유적지 일원서 개최되는 제18회 김삿갓 문화제 개막식에서 가질 예정이며 상패와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수상자의 대표 시가 담긴 시비가 건립돼 김삿갓 유적지를 찾는 문학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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