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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업기술원, 1일 버섯농가 초청 잎새버섯 재배기술 현장평가

면역기능 강화 등 약리작용 우수…330㎡당 2600만원 고소득 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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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10.01 17:56:12

▲1일 오후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버섯연구사에서 도내 버섯농가 등을 초청한 가운데 잎새버섯 재배기술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사진=강원도농업기술원)

잎새버섯이 강원도 내 새로운 농가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잎새버섯은 면역기능 강화 등 약리작용이 우수하고 330㎡당 2600만원의 소득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1일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위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버섯담당자, 잎새버섯 재배 농업인 등 6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잎새버섯 고품질 재배기술 현장평가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품질이 우수하며 수량성이 높은 잎새버섯 원목재배 기술을 도내 버섯농가에 소개하고 잎새버섯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나무에서 배양된 후 토양에 매립돼 자리고 있는 잎새버섯의 모습. (사진=강원도농업기술원)


잎새버섯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면역기능 강화, 항암, 항에이즈, 항당뇨, 혈압 및 콜레스테롤 조절 등 약리작용이 뛰어난 기능성 버섯이다. 탈모, 메스꺼림, 통증, 구역질 등 항암제의 부작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효능이 있어 미국에서는 1998년 항암보조제로 FDA 승인을 획득해 시판되고 있다.


가격은 생버섯 4만원/㎏, 건버섯 5만원/100g으로 형성돼 있다. 된장찌개 등 모든 요리에 넣어서 먹을 수 있으며, 분말이나 환, 차, 엑기스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14년 국내 처음으로 잎새버섯 토양매립재배 기술개발에 성공했고, 올해 도내 재배적지 검증을 위해 지대별로 춘천 등 5개 시군 7농가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잎새버섯의 인공재배는 톱밥배지를 이용한 재배로서 병재배가 대부분이고 일부 봉지재배가 실시되고 있으며, 이 경우 자실체에 수분이 많아 무르기 쉽기 때문에 보존기간이 짧아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기술은 2~3월에 참나무 원목에 잎새버섯 종균을 접종해 배양한 후 그 원목을 봄에 차광시설이 설치된 재배지 땅속에 매립해 가을에 수확하는 재배기술이다.


이 경우 수분이 적고 자실체가 단단하기 때문에 일반 병재배, 봉지재배에 비해 버섯보존기간이 7일 이상 길고, 버섯 생산량은 15kg/㎡로 높다. 아울러 한 번 조성으로 5∼6년 동안 계속 수확할 수 있으며, 수량은 330㎡당 2900kg, 소득은 2600만원 정도로 매우 높다.


박흥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향후 잎새버섯의 토양매립 재배기술이 시범사업 등을 통해 농가에 보급되면 강원도 버섯 재배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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