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제1군수지원사령부는 24일 오후 2시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군지사 이전 관련 세부 추진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 합의각서에는 제1군지사를 호저면 상만종과 가현동 옛 국군병원 부지로 이전한다는 내용과 국방부 이전 계획의 신속한 추진, 사업구역 내 보상과 주민 이주 대책, 만종리 대동계 토지 매입 등 이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이 담겨 있다.
합의각서 체결 후 국방부 사업 계획이 승인되면 내년부터 토지 보상이 시작되고 시는 이에 따른 각종 행정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며 제1군 지사부지 개발로 구도심도 살리고 중부내륙 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제1군 지사는 예전에는 원주시 경제의 버팀목이었지만 도시가 팽창하며 군부대 이전 요구가 끊이지 않고 제기돼 왔으며 군지사 주변의 개발 제한으로 해당 지역이 점차 낙후되는 문제도 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