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9.24 12:44:37
춘천 근화동 267-1번지 외 9필지에 들어서는 춘천레고타워가 분양 한 달 만에 90% 이상 분양에 성공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24일 춘천레고타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부터 분양을 시작한 이후 현재 전체 498실 중 450실 가량이 분양됐다. 현재 64㎡ 규모 쓰리룸과 동향 방향 일부만 남아있는 상태다.
분양성적이 좋은 데는 최근 3년 내 최초 분양이라는 것과 함께 레고랜드 완공 시점인 2018년을 전후해 건축이 마무리돼 임대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0.19㎡ 면적의 원룸을 비롯해 32.67㎡ 1.5룸, 45.17㎡ 등 투룸과 64.35㎡ 규모의 쓰리룸 등 소형 전용면적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 것도 주효했다.
현재 춘천은 꾸준하게 인구가 늘고 있고, 이중 1인가구 세대나 실속형 신혼부부들이 중소형 규모의 아파트 등 주거지를 선호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 역시 중소형 전용면적을 중심으로 구성돼 성공적인 분양이 기대된다.
춘천시 백령로 209번길 외 1필지인 후평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는 오는 10월부터 일반분양분 539세대에 대해 분양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59㎡와 68㎡, 84㎡, 140㎡ 등 다양한 규모로 전체 1123가구인 대단지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내년 초 분양 예정인 온의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하마씨티빌 역시 중소형 규모를 전면에 내세워 시중 수요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하마씨티빌은 전용면적 67㎡를 비롯해 84㎡, 125㎡, 155㎡ 규모 등 총 1485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지천에 인접한 친수공간이 뛰어나고 남춘천역 역세권이라는 특징이 있어 성공적으로 분양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박웅재 공인중개사는 이와 관련 "현재 춘천시 인구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늘고 있고, 이는 세대 수 증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레고랜드 완공 시 관광객 증가와 함께 임대수요도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춘천의 부동산 붐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춘천지역 아파트 단지 건립은 민간 시행사인 하마씨티빌이 추진하는 온의지구 도시개발사업 1485세대와 삼천동 하사관주택 주변 800세대, 퇴계동 홈플러스~온의동 닭갈비촌 사이 3500세대, 동면 장학리 노루목저수지 주변 1000세대 등이다.